그리스도의 으뜸되심에 대한 증거

05 Jul

05Jul

오늘 읽은 6장에서는 크게 와닿았던 부분이 주님의 방법으로 일한다는 것이었다. 평소에 궁금했었던 내용이기도 했으며, 하나님의 일하심에 있어서 내가 오해하고 있었던 것과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방법이란 오직 한 가지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6장의 첫 시작은 우주적 그리스도의 이야기로 부터 흘러간다.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라는 말씀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물리학자는 원자핵에서 핵이 분열되어 나올 때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나오는가를 잘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원자의 핵들이 놀랍도록 강한 임으로 응집되어 있다가 핵 폭발이 일어나면 아인슈타인의 공식에 따른 막대한 에너지를 발산하게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경은 과학적 지식과 반대되는 말을 하고 있다. 성경은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의 구조에 대해 최고의 주장을 하고 있다.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세계를 많은 이들은 과학으로 나타내려고 한다. 하지만 과학을 통해 나타내는 것에서도 하나님은 언제나 드러내신다. 딱 맞아 떨어지는 수와 공식들이 있지만 과학에서도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창조가 있다.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분이시며 그분 다음으로 세상 모든 만물이 지음받았음으로 모든 것엔 하나님이 계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인간이 모든 것을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즉 이들은 그리스도의 역동적이고도 응집력 있는 힘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주장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신-인의 모습 이상을 보여 준다.

또한 우리에게 크게 감동을 주는 일상적인 차원을 넘어선다. 그리스도는 우주적 힘일 뿐 아니라 통일을 이루는 우주적 진리이신 것이다. 우리의 모든 지식은 이 사실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아까도 말했듯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계와 우주를 과학자들이 여러 공식과 글로 정의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모든 과학적 지식이 하나님에 의해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태초에 창조의 능력으로 우주를 완성하시고 지금까지도 자연계의 물리적 힘들의 상호 관계를 그의 역동적인 의지로 유지시키신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지혜와 자비가 성육신하신 분으로, 십자가로써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화목케 하신다. 이 책에서는 복음 증거의 실제적인 면에서, 십자가는 우리가 전하는 메세지의 핵심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잘 생각해보면 복음에 십자가 없는 복음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위의 내용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개인적인 생각) 이제부터 이 책에서는 그리스도의 으뜸되심의 두 측면을 병원 생활에 적용하여 설명해준다. 첫째는 기관의 정책이라는 관점에서, 둘째는 전도라는 취지에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정책에서 으뜸되심

이 부분에서 내가 크게 와닿았던 부분과 아주 멋진 말이 나온다. “주님의 방법으로 주님의 일을 한다면 주님의 공급하심을 받지 못하는 일은 없다" 설대위 선교사도 병원에서 일을 하면서 이 말을 실제 정책 원리로 삼아 적용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그러나 설대위 선교사는 여러 차례 실패했다고 한다. 나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있다. 나 또한 설대위 선교사처럼 지금도 현재진행중이지만 내 마음안에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야 이웃을 사랑할 수 있으며, 낮아지고 섬길 수 있다는 생각이 아직도 나의 마음 안에 자리잡혀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 안에서 변화한다고 해도 인간의 죄라는 문제에서 여러 차례 실패할 수 밖에 없으며 평생 숙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생각을 마음에 품은 것도 몇개월은 지난 것 같지만 여전히 실패하고 여전히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질문이 생긴다. 어떻게 하면 예수님의 마음을 품을 수 있을까?, 인간은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며 예수님처럼 변화할 순 없는 것일까? 등등의 질문말이다. 나는 드리미 학교에 다니면서 여러 강의와 설교를 들었다. 사경회를 통해 깊이 깨달은 것도 많다. 그러면서 우리 인간중에 선한 사람은 없으며 오직 선하신 분은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다.

다시 책의 내용으로 돌아가서 말하자면 설대위 선교사도 이러한 질문을 던졌다. 주님의 방법으로 일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이었다. 그러나 정답은 반대의 위치에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분은 인간의 힘을 통해 일하시지 않을 뿐더러, 믿음으로 죄에 대해 죽었고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 살아 있음을 확신하지 않는 한 그 분을 따르는 제자들의 힘마저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나는 이 글을 읽는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은 인간의 힘을 통해 일하시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나는 하나님께 쓰임받길 간절히 원하고 바란다. 그런 나의 마음에서 나는 하나님이 인간을 쓰시고 사용하시는 데에 있어 하나님은 인간의 힘을 통해 일하시는 줄 알았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 앞에 한없이 작고 부족한 존재이며 완전할 수 없는 존재임이 갑자기 생각이 났다. 이 말은 여러 강의와 예배를 통해 들었던 말씀이었지만 교만한 마음에서 나온 나의 생각이 인간은 율법의 행위대로 행하면 완전할 수 있는 줄 알았다. 이 생각은 어리석은 생각이었음을 알게되어 감사하다. 다시 책의 내용으로 돌아가서 말하면 하나님의 방법이란 오직 한 가지밖에 없다고 한다. 그 한 가지의 방법은 성령을 통해 믿음으로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부활하시고 영화로워지신 그리스도의 힘 밖에 없다고 한다. 오늘 아침에 큐티 모임을 했는데, 모세에 대한 내용이었다. 모세가 떨기나무 앞에서 하나님을 보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세우시려고 했다.

하지만 모세는 자신의 형을 지도자로 사용하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모세를 세우려고 하는데에도 두려워 뒷걸음질 쳤다. 하나님은 그 말을 듣고 너를 만든 이가 누구냐고 하면서 모세에게 말했고 모세는 그때부터 하나님의 사용하심에 따라 살았다. 모세의 이야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은 부족한 이들을 사용하신다. 심지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배척했다. 그래도 하나님은 작고 완전하지 않은 존재였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에 두려움을 품고 있었던 모세를 사용하셨다.

모세가 행한 모든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인간의 힘을 통해 일하시지 않으시며 성령을 통해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힘으로 일하신다. 또 성경적 근거로 말하면 예수님의 자신의 할 일을 이야기하시고 그 다음에 제자들에 대해 이야기 하신다고 했다. 즉 “인자는 먼저 버린 바 되고, 죽임을 당하고 부활한다"는 순서로 말씀하시고 제자들에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라"는 순서로 말씀하신다. 이 책에서는 포기와 십자가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이란, 세속적 사회 구조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하고 어떤 대가라도 치를 각오를 하고 그리스도께 ‘예'라고 말함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살게 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이 사람들을 사용해서 사역을 하시려고 할 때는 하나님은 자신의 방법으로 사역을 하신다. 나는 여기서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용하실 때에 그 사람은 절대로 자신의 자리를 넘어가는 교만한 마음을 가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하고 높임받길 원한다. 그러나 하나님께 사용받을 때는 이런 마음말고 낮은자리에서 섬기는 마음으로 해야 함을 꼭 기억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십자가 없이는 부활도 없다. 옛사람이 죽지 않으면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할 수 없으므로 새 삶을 살아갈 수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내 삶이 변화할 수 밖에 없다. 고린도후서 5:17절의 말씀처럼 살아갈 필요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모세처럼 하나님께 쓰임받는 것을 두려워 한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슬퍼하실까? 모세는 그 순간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지으시고 모든 것을 창조하셨으니 하나님은 못하시는 일이 없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그리스도는 통치하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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